직장인 10명 중 6명 회사 내 생존 불안감 느껴

입력 2015-07-21 09:58
구조조정 등의 이유로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직장 내의 생존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246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생존 불안감을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5.1%가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업황이 전체적으로 침체돼서(44.5%)’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회사의 실적이 악화돼서(36.4%)’ ‘개인 실적이 저조한 편이라서(22.%)’ ‘팀의 사내 입지가 약화돼서(22%)’ ‘연봉, 성과급 지급액이 감소해서(18.2%)’ 등의 순이었다.

불안감을 느끼는 빈도는 ‘하루에도 수시로 느낀다’는 응답이 3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쩌다 한번(17.9%), 2~3일에 한번(15%), 하루에 한번(11.8%) 등이었다. 또 89.4%는 불안감이 건강 이상으로 이어진다고 답했다. 그에 따른 증상(복수응답)으로는 만성피로(58%), 두통(49.8%), 수면장애(45%), 소화불량(43.6%), 우울증(34.9%), 피부 트러블(23.5%)순으로 많았다. 또 불안감으로 업무 집중력이 흐려진다는 답변도 82.5%나 됐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