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 “저출산·고령화 대응 위해 경제 근본적 개선 필요”

입력 2015-07-21 10:13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해 경우에 따라서는 경제시스템의 근본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기재부 중장기전략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서울 대한상의에서 개최한 ‘중장기경제발전 전략’ 저출산·고령화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 차관은 “한국은 선진국 도약의 길목에서 저출산·고령화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저출산·고령화 대응 정책은 새롭게 준비하는 게 아니라 기존 정책을 재점검해 바꿔 나가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우에 따라서는 경제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르다”면서 “이처럼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 다른 국가들과 다른 형태의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전문가들이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