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야영장 29곳 야생진드기 음성판정 “안심하고 오세요”

입력 2015-07-20 21:44

인천지역 야영장에서는 야생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위험이 없어 안전하게 야영 및 야외활동을 해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성모)은 인천 중구 영종도, 옹진군 영흥도, 강화군 등 야영장 29곳을 대상으로 야생진드기 실태조사를 통해 SFTS 병원체 확인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해 실시했다.

지난 5월부터 7월 중순까지 실시된 실태조사를 통해 전체 야영장에서 모두 148마리의 야생진드기가 채집됐으나 SFTS 병원체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SFTS는 주로 산과 들판의 풀숲에 살고 있는 야생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 SFTS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야외 활동 시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긴 옷을 착용하고, 풀숲에 앉을 때는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인천의 야영장에서 여름철 야외활동을 즐겨도 좋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