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좀 봐 촉촉해!” 구하라 신곡 음란마귀 가사 ‘와글’

입력 2015-07-21 00:05
구하라 신곡 초코칩쿠키 뮤직비디오 한 장면. 영상 캡처
구하라 신곡 초코칩쿠키 뮤직비디오 한 장면. 영상 캡처
요즘 인터넷에서는 구하라 신곡 초코칩쿠키 음란마귀 버전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초코칩쿠키를 만들어준다는 노래 가사에서 초코칩쿠키란 단어를 빼고 감상하니 갑자기 엄청 야한 노래로 들린다는 겁니다. “구하라 신곡 때문에 내 안의 음란마귀가 살아났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20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구하라의 초코칩쿠키 19금 아닌가요” “초코칩쿠키에서 초코칩쿠키를 뺐더니 19금으로 변했다” 등 글이 심심치 않게 보였습니다. 네티즌들은 구하라의 신곡 초코칩쿠키에서 초코칩쿠키란 단어를 뺀 가사를 공유했습니다. 사탕이나 과자 등을 입에 물고 유혹하는 몸짓을 하는 구하라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와 이 가사를 함께 돌려보며 “너무 야하다!”를 연발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신곡이 나오자마자 19금 논란이 없었던 게 신기할 정도였다”며 “나만 음란마귀가 씌인 줄 알았다”고 반응했습니다.

구하라가 신곡 발표를 하며 피부를 까맣게 태닝한 것마저 가사와 연관지어 생각하는 네티즌들도 많았습니다.

구하라도 최근 신곡과 관련해 네티즌과 비슷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오히려 굉장히 유치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자꾸 들으니 갑자기 야해져서 ‘이건 뭘까’ 했다. ‘내가 음란마귀가 씌웠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고백했습니다.






초코칩쿠키 가사 전문을 첨부합니다. 초코칩쿠키를 빼고 들어보세요. 네티즌의 주장대로, 정말 내 안의 음란마귀가 깨어나던가요?

초코칩쿠키 (Feat. 기리보이)

초코칩 쿠키 그댈 위해 만들었죠 맛 좀 봐 촉촉해 boy
초코칩 쿠키 그렇게 우리가 바라던 달콤한 맛 초코칩쿠키!

초코칩 쿠키 우리 단둘이 달콤한 시간을 나누고(우우)
초코칩 쿠키 우리 단둘이 은밀한 이야길 나눠요(우우)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기쁘게 해주려 준비했어요(예뻐해줘요)
앞치마 두르고 힘껏 반죽하고 버터를 바르고 먹음직스레 구웠어
(깨물어 먹어도 돼 우유에 찍어도 먹고)
고맙다고 안 해도 돼 그대만 좋다면

맛있다고 말을 해줘 초코칩 쿠키
서로 입에 하나씩 물고 재미있는 놀이
촉촉할 때 먹어요 말라버리기 전에
오늘도 그댄 역시 맘에 쏙 들어

초코칩 쿠키 우리 단둘이 달콤한 시간을 나누고(우우)
초코칩 쿠키 우리 단둘이 은밀한 이야길 나눠요(우우)

처음 만드는 날이지만 맛있게 해주려 노력했어요(예뻐해줘요)
깨끗하게 씻고 새콤한 향기의 핑크 빛 딸기도 사이사이에 넣었어
(깨물어 먹어도 돼 우유에 찍어도 먹고)
고맙다고 안 해도 돼 그대만 좋다면

맛있다고 말을 해줘 초코칩 쿠키
서로 입에 하나씩 물고 재미있는 놀이
촉촉할 때 먹어요 말라버리기 전에
오늘도 그댄 역시 맘에 쏙 들어

오늘은 너무 피곤 해 그래도 남김 없이 먹어버리면
칭찬을 받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 사실은 포장을 뜯어 볼 생각은 없어
보관하고 싶었지 얼려서(yeah!)

먹어본 것 중에 제일로 내게 맞는 것 같아
부탁해 내일도(모레도)
아무도 주기 싫어 나만 먹고 싶어
다른 애들 잘못 씹다 이빨 다 나갈 수 있어

초코칩 쿠키 우리 단둘이 달콤한 시간을 나누고(우우)
초코칩 쿠키 우리 단둘이 은밀한 이야길 나눠요(우우)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