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동상이몽)의 조작방송 의혹이 일면서 연출을 맡은 서혜진 PD의 과거 논란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혜진 PD는 2013년 추석특집 프로그램 SBS ‘송포유’를 제작했다. 송포유는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각각 성지고등학교와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를 찾아가 합창단을 지도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일진 학생들을 미화한다는 비판과 일부 출연자의 발언이 거짓말로 드러나는 등 여러 논란을 남겼다. 서 PD는 공식사과 기자회견을 열어야 했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스타킹) 제작 당시에는 표절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2009년 방송에서 소개된 출연자의 영상이 일본 방송 내용과 유사해 비난을 받았다. 이는 제작진이 섭외한 출연자에게 녹화 테이프를 보여주며 따라하도록 주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스타킹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전에 수상소감으로 ‘무한도전’을 ‘편애가 심한 방송’이라고 폄하한 적도 있다” “논란이 한 두 번이 아닌 걸 봐서 기본 자질에 의문이 생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상이몽은 출연자 가족이 ‘작가가 메시지로 특정 행동들을 요청했다’고 SNS에 밝히며 제작진이 방송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아름 대학생기자 jaja1374@kmib.co.kr
일진 미화에 표절에… ‘동상이몽’ PD 수상쩍은 과거
입력 2015-07-20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