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을 숨겨라’ 박성웅 “무거운 촬영장 분위기를 숨겨라”

입력 2015-07-20 16:58 수정 2015-07-20 17:18
사진= CJ E&M 제공

배우 박성웅이 ‘신분을 숨겨라’ 기자 간담회에서 촬영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박성웅은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tvN ‘신분을 숨겨라’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촬영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그는 “드라마 배경이 경찰청 내 특수 수사팀 이야기 이다 보니 분위기가 무겁고 딱딱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촬영하고 난 다음에는 화기애애했으면 바람에 동료 배우인 김태훈에게 장난을 친다”고 밝혔다.

박성웅은 동료들 얼굴만 보고 있어도 웃음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태훈은 촬영하는 모습만 봐도 웃긴다”라며 “고문당하는 장면도 많고 이경영과 대면하는 심각한 장면도 많아 괜스레 웃음을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태훈은 “웃음이 나오면 멈추기가 힘든데 한번은 박성웅 씨가 카메라 뒤에서 장난을 치는 바람에 자꾸 NG가 나서 감독에게 혼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임현성이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출연진 중 제일 싸움을 잘할 것 같은 사람에 대한 질문에 짧게 대답했다. 이 모습을 본 박성웅은 “그렇게 짧게 대답하면 안 된다”라며 “현성 씨가 드라마에서 주로 앉아있는 역할이라 치질이 와서 오래 얘기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은 극중에서 수사 5과 팀장 장무원 경정 역할을 맡고 있다. 신분을 숨겨라는 경찰청 본청 내 극비 수사팀의 범죄 소탕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