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과 경기도 평택시가 함께 개최하는 2015 세계태권도한마당(이하 한마당)이 역대 최다 참가 기록을 새로 썼다.
국기원은 20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리는 한마당 참가 접수를 마감한 결과 올해 참가국은 61개국, 참가 인원은 45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참가국 수는 2009년의 54개국, 참가자 수는 2007년의 4218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한마당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우려와 달리 참가자가 몰리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한국을 제외한 대륙별 참가인원은 아시아 677명, 아메리카 157명, 유럽 130명, 아프리카 97명, 오세아니아 12명이다.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 신청한 해외 국가는 말레이시아(151명)다.
한마당은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기원이 1992년부터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23회째(2002년 미개최)를 맞는다. 겨루기 일변도에서 벗어나 격파, 시범, 품새 등 태권도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확대·발전시키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평택 세계태권도한마당 참가자 역대 최다
입력 2015-07-20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