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甘肅)성 성도인 란저우(蘭州)시 란저우대학에서 20일 오전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 17명이 부상했다고 중국중앙(CC)TV 등 관영 언론이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7시30분(현지시간)쯤 란저우대 기숙사 건물 1층의 시공 현장에서 가스가 유출돼 발생했다.
폭발로 인해 기숙사 6층 가운데 1~3층이 심하게 파손됐으며 학생 15명 외에 인근 호텔의 직원 2명도 다쳤다.
주민들은 “‘펑’ 하는 소리의 폭발음이 들렸고 기숙사에서 학생들이 옷도 제대로 걸치지 않은 채 도망을 나왔다”고 전했다.
현지 당국은 학교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중국 란저우대 기숙사 가스폭발…17명 부상
입력 2015-07-20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