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라이브 못 들어주겠네!” 실력 논란 ‘와글’ (영상)

입력 2015-07-20 15:30 수정 2015-07-20 15:36

걸그룹 소녀시대의 ‘생목 라이브’에 대한 책임 공방이 뜨겁다. 소녀시대가 19일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 음정이 고르지 못한 노래 실력을 보였는데 소녀시대 팬을 자처하는 네티즌은 “방송사 음향탓”, 그렇지 않은 네티즌이 “소녀시대 실력 탓”으로 돌리며 논쟁 중이다.

20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전날 공개된 SBS 인기가요 소녀시대의 신곡 파티 라이브 영상이 퍼지고 있다. 주로 소녀시대의 불안한 노래 실력을 비판하는 내용이 달렸다. 이 영상이 처음 공개된 네이버 TV캐스트에서도 18만여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댓글은 500여개 정도가 달렸다. 댓글 대부분은 라이브 실력을 언급하는 내용이었다.

소녀시대 팬들은 라이브 실력이 형편없이 들리는 이유를 음향 문제로 돌렸다. 과거 다른 방송사에서 같은 노래를 불렀을 당시 이정도가 아니었다는 게 팬들의 주장이다. 한 네티즌은 “얼마전 MBC 음악중심에서는 라이브가 괜찮았다. 인기가요는 반성해라”고 지적해 700건이 넘는 공감을 받았다.

“최악의 음향으로 무대하는 소녀시대가 오히려 대단하다” “최악의 조건에서 이 정도면 선방한거다” 등의 두둔 의견도 잇따랐다.

그러나 “실력을 돌아보지 않고 왜 엄한 음향 탓을 하냐” “음향 핑계댈 노래 연습이나 시켜라” 등 비판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