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9년째

입력 2015-07-20 16:53

경기도 용인시 죽전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는 오는 25~30일 6·25 참전 유엔군 용사와 그 가족을 한국에 초청해 보은(報恩) 행사를 연다.

새에덴교회는 2007년부터 해마다 참전용사를 초청하는 민간 외교활동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500여명을 한국에 초청했고 미국을 방문해 감사인사를 전한 참전용사도 2000여명에 달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등 3개국의 참전용사와 가족 등 40명이 25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서울 현충원과 전쟁기념관,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천안함, 가평군 한국전 캐나다참전비 등을 방문한다. 28일에는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과 도라산전망대를 방문해 평화통일을 기원할 예정이다.

판문점 방문행사에서는 1950년 흥남철수작전을 지휘한 미 해병대 에드워드 H 포니 대령의 증손자인 벤저민 에드워드 포니(29)가 안내봉사를 할 예정이다. 포니는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말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 교계 모임에서 소 목사를 만나 판문점 방문행사 초청을 받고 참전용사 안내를 맡겠다고 자청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