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기관고장 어선 선원 8명 긴급 구조돼

입력 2015-07-20 14:09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선장 등 선원 8명이 탄 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구조됐다.

20일 새벽 1시5분쯤 통영시 욕지도 남서방 40마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여수 선적 연안통발어선 7.93t급 A호가 통영해안경비안전서에 긴급 구조요청을 해왔다.

구조요청을 받은 통영해경은 선장 등 승선원들에게 구명동의 착용을 지시하는 한편 인근 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통영해경 소속 300t급 경비함과 여수해경 소속 100t급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 승선원을 전원 무사히 구조했다.

당시 사고 해상에는 초속 12m의 강한 바람과 3m 높이 높은 너울이 발생한데다 짙은 안개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등 기상 상황이 나빠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사고선박을 경남 남해군 미조항으로 예인했다.

통영=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