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4’ 참가자 블랙넛이 녹화 현장에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해당 프로그램의 심사를 맡은 프로듀서들은 이에 항의, 녹화 중단 사태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연합뉴스는 ‘쇼미더머니4’ 프로듀서들이 지난 11일 녹화에서 참가자 블랙넛의 선정적 퍼포먼스에 문제 제기를 해 수시간 녹화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블랙넛은 당시 노골적인 성 묘사가 포함된 랩을 하면서 죽부인을 들고 나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프로듀서들은 제작진에 항의하며 촬영 중단 의사를 밝혔고, 대기실로 자리를 옮겨 프로그램에 대해 3~4시간가량 토론했다. 이는 앞서 아이돌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여성과 산부인과를 비하한 랩으로 뭇매를 맞은 지난 10일 방송 직후라 민감한 상황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적당히 좀 해라” “가사 거리가 그렇게 없나” “으악 내 눈!” “방송을 보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 “전엔 바지를 내리더니…어디 한 번 더 해 봐라” “프로듀서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나 봄” 등의 반응을 보이며 블랙넛을 질타했다.
블랙넛은 ‘쇼미더머니4’에 출연하기 전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할 때부터 패륜적이고 엽기적인 가사로 주목받았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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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0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