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6 세대 목회자 모임 선민네트워크, 이승만 대통령 동상 건립 청원 기자회견

입력 2015-07-20 16:50

40~50대 목회자들의 모임인 선민네트워크(상임대표 김규호 목사)는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광장에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은 이 대통령이 서거한 지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선민네트워크는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아무리 자식에게 못된 짓을 했던 아버지라 할지라도 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에는 그 아버지에게서 생명을 얻었다는 한 이유만으로도 예를 갖추는 것이 우리 조상들의 아름다운 효의 전통”이라며 “대한민국 역사를 살펴볼 때 그 결과에 있어 싫든 좋든, 자의든 타의든 대한민국 국민이 된 이상 오늘날 부강한 나라의 시작을 연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부정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동상 건립의 필요성을 밝혔다.

선민네트워크는 동상 건립을 위해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해 국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은 뒤 청와대와 국회, 관련 부처 등에 제출할 계획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