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중턱 갤러리 U.H.M. 개관기념 김대관 작가의 유리회화 ‘물위의 빛’ 초대전 8월13일까지

입력 2015-07-20 10:43
서울시 용산구 두텁바위로 60길 49(대원정사 빌딩 4층)에 Gallery U.H.M.이 들어섰다. 개관기념으로 김대관 작가의 ‘물위의 빛’ 초대전이 8월 13일까지 열린다.

Gallery U.H.M.은 U(unity·협동), H(honesty·정직), M(modesty·겸손)으로 남산 중턱에 올해 3월 오픈한 화랑으로 다양한 작가들에게 폭넓은 작품 전시의 기회를 부여하고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문화공간에서 미술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개관했다.

김대관 작가는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할레 부르크 기비센쉬타인 예술대학교 회화과를 전공했다. 작가는 글라스페인팅(유리회화)이라는 유리작업으로 유명하다. 이런 스타일의 작업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물다.

유리로 작품을 표현한다는 것은 신비롭고 독창적이다. 물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표현할 때는 우울함, 정적 등의 어둠침침한 상상을 하겠지만 김대관 작가의 작품은 경쾌함과 명량함이 묻어 나와 보는 이의 기분을 즐겁게 해준다.

이번 작품 ‘물위의 빛(The Light on the Water)’은 물결과 또 거기에서 부서지면서 새로이 생성되는 빛이 일으키는 아련함 감동, 즉 나와 자연과의 교감의 세계를 의미한다. 이번 Gallery U.H.M. 초대전에서 글라스페인팅이라는 독창적인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02-6677-5767).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