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한국인 최초 올타임 레전드 클럽가입…‘역시 해외에서 인정하는 레전드’

입력 2015-07-20 10:11 수정 2015-07-20 10:14
사진=얼루어 코리아. 김연아 페이스북 캡쳐

‘피겨 여왕’ 김연아가 한국인 최초로 올타임 레전드 클럽에 가입했다.

15일 도하 골스 포럼(Doha Goals Forum)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김연아는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LA 다운타운의 ‘LA 라이브’에서 개최되는 도하 골스 포럼에 초청돼 발표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도하 골스 포럼’은 전 세계 유명 스포츠 선수들의 재능을 사회·경제 영역으로 확대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김연아와 함께 레전드 클럽에 가입되어 이날 포럼에 참석하는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은 아테네 올림픽 6관왕, 베이징 올림픽 8관왕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올림픽 9회 금메달리스트 전설적인 육상스타 칼루이스, 10점 만점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나디아 코마네치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한 자리에 서게 된다.

김연아 올타임 레전드 클럽 가입은 한국인 최초이다. 이번 행사에서 초대된 아시아 선수는 김연아와 야오밍 둘뿐이다. 김연아아 함께 발표자로 나설 예정인 펠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글로벌 리더에 가입된 것이 영광”이라고 말할 정도로 의미 있는 자리다.

김연아는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 LA 라이브에 운집한 800여명의 초청 인사들 앞에서 피겨 선수로서의 삶과 은퇴 이후의 재능 기부에 대한 스토리를 상세하게 발표한다.

한편 ‘도하 골스 포럼’과 동시에 같은 날 LA 스페셜올림픽이 개막식을 갖고 화려하게 열리는 가운데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는 이번 방문 기간 중 스페셜올림픽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연아의 올타임 레전트 클럽 가입소식에 네티즌들은 “대단하다 여느님” “저 나이에 저 스펙”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해” “레전드는 역시 해외에서 더 알아주는구나.” “역시 연아는 대단해” “김연아 선수는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클라스” “연아 역시 최고야”등 축하 댓글이 이어졌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