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모두 휴가를, 이왕이면 국내로” 행자부 캠페인

입력 2015-07-20 09:19

행정자치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자치단체·지방공기업과 함께 24일까지 ‘여름휴가 국내여행 가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를 시작으로 전국 10개 모든 정부청사에서 중앙부처 공무원을 상대로 ‘여름 휴가철 유용한 공공정보 10선’ 홍보물을 나눠주며 국내 휴가를 독려한다. 전국 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도 관내에서 국내여행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안내물을 배포하는 등 캠페인에 나선다.

행자부는 직원·동호회의 여름철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국내여행 후기 콘테스트’와 같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전거, 트레킹, 등산, 여행 동호회 등의 여름철 여가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에서는 지역별, 기관별 특성에 맞게 국내관광 활성화 시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 산하 시설물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가격할인 이벤트, 지역축제와 연계한 홍보 등 관광활성화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모든 공무원이 반드시 휴가를 다녀와 재충전을 하고, 국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