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단, 후임 회장 선거일 논의 위해 회의

입력 2015-07-20 08:38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단이 제프 블라터 회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선거일을 정하는 집행위원회를 앞두고 사전 회의를 열었다.

20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블라터 FIFA 회장과 6개 대륙 축구연맹 회장이 19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 모여 블라터 회장의 후임을 뽑는 선거일을 논의하는 사전 회의를 가졌다.

FIFA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후임 회장 선거일을 결정할 예정이다.

FIFA 회장단은 하루 일찍 모여 언제 회장 선거를 하는 게 나을지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6개 대륙 연맹 회장들은 회의 결과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었다.

지난 5월 30일 FIFA 회장 5선에 성공한 블라터 회장은 측근들이 부패 혐의로 체포되면서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달 3일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이 사임을 선언한 이후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정몽준 전 FIFA 부회장 등이 차기 회장 선거 출마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새 회장을 뽑는 선거일이 확정되면 후보자들은 선거일 4개월 전까지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