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당한 여배우, 가까스로 마음 추스르고 드라마 촬영에 매진

입력 2015-07-20 00:06

영화 촬영 중 성추행을 당해 안타까움을 전했던 여배우 A씨가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르고 드라마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A측 한 관계자는 19일 국민일보에 “A에게 직접적으로 그 일에 대해 묻기조차 조심스럽다”라며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르고 연기에 몰두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여배우의 이름만은 공개되지 않기를 바란다. 작품으로, 역할의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이해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배우 A씨는 영화 촬영 중 남자배우 B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남자배우는 영화에서 하차했고 다른 배우로 교체됐다. 당시 남자배우는 촬영 중 대본에 없는 장면을 만들며 여배우를 과격하게 추행해서 몸에 상처까지 남겼다.

해당 사건은 현재 경찰 조사를 마치고 성추행 및 상해치상 혐의로 검찰로 송치된 상황이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