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자이언티 父 깜짝 공개… “그게 제일 중요하죠”

입력 2015-07-20 03:00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자이언티 아버지가 무한도전에 깜짝 출연했다.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2015 무한도전 가요제’ 여섯 팀의 팀별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자이언티기 대표곡 ‘양화대교’를 소개자 하하는 “아내가 이 노래를 들으면서 울었다. 당시 장인어른이 돌아가셨다”며 아내 별의 사연을 말했다. 이어 “우리 아버지도 사업을 하셨는데 와일드한 성격이라 여행을 다닌 추억이 별로 없다”면서 “양화대교를 듣고 마음이 짠했다”고 털어놨다.

하하의 요청에 자이언티는 아버지를 불렀고, 하하는 “아들이 음원깡패가 돼서 아버지 많이 좋으시겠어요”라고 말했다. 자이언티 아버지는 “우리 해솔이는 착하니까 말 잘 듣고 그렇습니다”고 자랑했고, 하하는 “물질적으로 도움 주는지”라고 궁금해 했다.

자이언티 아버지는 “그게 제일 중요하죠”라고 답했다. 이에 하하는 “투자한 만큼 뽑아야죠. 저도 많이 빨렸거든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자이언티는 한 방송에서 ‘양화대교’에 대해 “가족을 지키는 가장이 아버지에서 본인으로 바뀐 현실을 생각하며 노랫말을 만들었다”며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가족이 그리워 눈물을 흘리며 쓴 가사”라고 설명했다.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는 발매 10개월 만에 역주행하면서 주요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