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사시’ 하지원, 연애 말고 일 선택… 이진욱 “넌 좀 기다려야 겠다”

입력 2015-07-19 21:46 수정 2015-07-19 21:50
사진=SBS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방송화면 캡처

하지원이 연애 말고 일을 선택하겠다고 마음먹었다.

18일 방송된 SBS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7회에서는 오하나(하지원)가 1년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를 다른 팀에게 빼앗긴 뒤 멘붕에 빠져 자신을 되돌아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나의 일탈 속에서 최원(이진욱)과 차서후(윤균상)는 그의 행방을 찾아 다녔다.

하나는 왜 연락하지 않았냐고 묻는 원에게 “나는 뭐 너한테는 창피한 것도 없는 줄 아냐? 너한테 잘난 척 자랑했던 그 프로젝트를, 이 오하나가 여러 남자들한테 휘둘리느라 빼앗겼단다. 안 창피하겠냐”고 응답했다.

원은 “그보다 더한 것도 안 창피해했는데 너?”라고 핀잔을 줬고, 하나는 “나. 너한테서 독립할거야. 그 동안 너한테 너무 의지했어. 나 힘들 때 마다 니가 옆에 있었잖아. 그게 습관이 돼서 그 동안 뭐든 혼자 해결 못하고 이리 저리 휩쓸리면서 그렇게 살았던 것 같아”라고 고백했다.

이어 “혼자 일어서는 연습을 좀 해보려고. 그리고 당분간 내 삶에서 남자는 다 아웃이야”라고 덧붙였다. 원은 “나도 남자라는 얘길 하는 거냐. 지금?”이라고 응수했고, 하나는 “아니, 뭐.. 혹시라도 남자로서는 아웃이라고 하면 되려나”라고 말했다.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던 원은 그런 하나를 지지하기로 했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