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의 암묵적 비밀”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정체, 역시 김연우!

입력 2015-07-19 18:59
복면가왕 캡처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의 정체는 역시 가수 김연우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을 달성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5연승을 막기 위한 노래왕 퉁키의 대결이 펼쳐졌다. 그 결과 김연우는 노래왕 퉁키에게 패배하며 복면을 벗었다. 새로운 8대 복면가왕은 퉁키가 됐다. 앞서 퉁키는 컬투 김태균과 여자친구 유주 등을 꺾었다.

이날 클레오파트라는 민요인 ‘한오백년’을 불렀다. 그는 “김구라가 창 한번 해봐라 해서 단순하게 정했다. 그래서 해볼까 해서 했다. 김구라가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가면을 벗기 전 클레오파트라는 “그동안 별로 잘 하지도 않는 노래인데, 오랫동안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정말 행복했다. 너무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 엄마 이제 나 말 할 수 있어. 나야 엄마”라고 말해 끝까지 재치를 잃지 않았다.

김연우가 가면을 벗자 방청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스튜디오에서는 판정단과 방청객들이 한 목소리로 김연우의 이름을 외쳤다. 김연우는 “반갑다. 김연우다.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 홀가분하고 시원한데, 섭섭하기도 하다. 정말 시원섭섭하다”고 수줍게 소감을 전했다.

김구라 “온 국민의 암묵적 비밀이었다. 김연우이던 아니던 중요하지 않았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형석은 “감사하다. 앞으로 김연우 목소리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 4회 연속 가왕을 차지한 김연우는 20일 신곡인 발라드 ‘그리운 노래 아리요’를 공개한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