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치카치카는 전설적인 여가수 정수라였다.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복면을 쓴 ‘하루 세 번 치카치카’와 ‘죠스가 나타났다’가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이 벌어졌다. NRG 노유민을 제치고 올라온 치카치카는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선곡했다. 치카치카는 허스키한 보이스톤에 시원시원하게 가창력을 뿜어내 청중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아쉽게 떨어졌고 얼굴이 공개됐다. 치카치카는 데뷔 40년차의 전설적인 여가수 정수라였다.
정수라는 “1라운드에서 이름이 나올까 기대감이 있었다”라면서 “1라운드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 파트너(노유민)가 너무 편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방청객이 젊은 세대라서 가수 정수라를 표현하고 싶었다. 엄마세대한테 물어볼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정수라라는 가수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미스터리 음악쇼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복면가왕’ 치카치카 “정수라라는 가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입력 2015-07-19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