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 다리 걱정했던 내가 XX” 엑소팬 근황 사진 ‘부글’

입력 2015-07-19 17:33 수정 2015-07-19 17:39

그룹 엑소 탈퇴 의사를 밝힌 타오가 올린 근황 사진이 엑소 팬들을 공분케 했다. 다리 부상 등을 이유로 중국으로 건너간 뒤 SNS에 누구보다 건강한 모습을 자꾸 게재하기 때문이다. 팬들은 “아프다고 해서 걱정했던 내가 바보다”며 한탄했다.

타오는 18일 사진 위주 SNS인 인스타그램에 “Finally home”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집 안 계단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서있는 사진 한장을 올렸다. 또 ‘메롱’을 하는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사진에는 3만2000개의 댓글이 순식간에 달렸다. 특히 국내 엑소 팬들의 격앙된 반응이 눈에 띄었다.

한 네티즌은 “다리가 아파서 그룹을 탈퇴하겠다는 사람이 이런 사진이나 올리고 결국 댄스 가수로 다시 데뷔하냐”며 분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탈퇴설 돌았을때도 다리가 아프다기에 계속 걱정했는데 타오를 믿고 미안해하던 내가 바보였다”고 한탄했다.

타오는 2012년 엑소 유닛 그룹인 엑소M으로 데뷔했다. 지난 4월 부상을 이유로 엑소 탈퇴 의사를 밝히고 중국으로 건너갔다. 중국에서 소속사를 설립하고, 오는 23일 솔로 앨범을 출시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