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테니스- 한국, 우즈베크에 져 월드그룹 PO행 좌절

입력 2015-07-19 17:41
한국 남자 테니스가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노갑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끝난 2015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2회전(4단1복식)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종합 전적 1승3패로 패했다.

이로써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2016년에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 잔류하게 됐다.

첫날 1단식에서 정현(79위·삼성증권)이 파루크 두스토프(141위)를 3대 1로 물리쳐 기선을 잡은 우리나라는 2단식 홍성찬(1144위·횡성고)이 우즈베키스탄 에이스 데니스 이스토민(72위)에게 0대 3으로 패해 1승1패를 기록했다. 전날 복식에서 남지성(부산테니스협회)-송민규(KDB산업은행)가 이스토민-두스토프에게 0대 3으로 져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19일 3단식에 나선 정현이 이스토민을 상대로 기권패해 종합전적 1승3패로 패배가 확정됐다. 정현은 1세트를 1-6으로 내주고 2세트 게임스코어 0-1로 뒤진 상황에서 백기를 들었다.

한국은 2008년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서 네덜란드에 2승3패로 패한 이후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