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키 목줄 동물 학대거든요?” 삼시세끼 ‘랜선 시어머니’ 몸살

입력 2015-07-19 16:53
tvN ‘삼시세끼’ 캡처

tvN ‘삼시세끼’ 시청자 게시판이 제작진에 대한 불만으로 떠들썩하다. 임신 중인 애완견 밍키에게 목줄을 채웠다는 것 때문이다.

지난 17일 ‘삼시세끼’에서는 출산이 임박한 밍키의 모습이 방송됐다. 산고에 끙끙대는 밍키의 목에는 굵은 쇠사슬이 연결된 목줄이 걸려 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동물 학대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도망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밍키가 뛰어 넘지 못할 정도의 울타리가 쳐져 있는데 임신 중인 개에게 목줄까지 채우는 것은 과하다는 의견이다.

네티즌들은 시청자 게시판과 SNS·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목줄 너무 불편해 보였다” “제작진은 한 생명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동물 학대다”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

반면 이러한 반응이 지나치다는 반론도 나왔다. “‘삼시세끼’ 나오는 모든 동물들에게 목줄 채웠는데 그건 어떻게 설명할 건가” “아무 때나 동물 학대 잣대를 들이대나” “수의사도 입회했는데 목줄을 채울 만하니까 채운 것 아니냐” “임신 중 정신 상태가 날카로워지기 때문에 벌어질 수 있는 돌발 상황을 예방한 것이다” “랜선 시어머니가 따로 없다”며 해당 논란을 반박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