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소증 앓은 40대 남성 세탁기 안에서 숨진채 발견

입력 2015-07-19 14:40

왜소증을 앓았던 장애인 이모(43)씨가 세탁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는 18일 “이씨의 누나(51)가 17일 오전 10시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발코니에서 숨진 이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씨의 누나는 “연락이 되지 않아 열쇠공을 불러 집에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세탁기 안에 몸이 거꾸로 박혀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어릴 적 왜소증을 앓아 키가 125㎝밖에 되지 않는 이씨가 나무의자를 밟은 채로 세탁물을 꺼내려다가 발을 헛디뎌 세탁기 안에 거꾸로 박힌 뒤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수사 중이다.

이씨는 아내와 딸이 고향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8일 중국으로 출국한 후 혼자 생활을 하던 중이었다.

유수인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