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시작’ 추신수 후반기 첫 멀티히트…강정호 2타수 1안타

입력 2015-07-19 13:15
MLB.com 캡처

미국프로야구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해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추신수는 1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회 중전안타를 때려냈고 4회에는 기습번트로 출루해 시즌 첫 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6회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기록해 팀의 3대 0 리드를 이끌었다. 8회 추신수는 중견수 레오니스 마틴과 교체됐다.

텍사스는 접전 끝에 휴스턴의 추격을 뿌리치고 7대 6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의 타율은 0.221에서 0.227로 조금 올랐다. 휴스턴은 이날 9회 한국계 포수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가 투런포를 터트리는 등 뒷심을 발휘해 텍사스를 맹추격했다.

한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하고 5회 교체됐다. 강정호는 1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내야안타를 기록해 출루했다. 강정호도 시즌 타율을 0.271로 끌어올렸다.

후반기 두 메이저리거의 출발은 나쁘지 않다. 추신수는 전반기 부진을 이겨낼 발판을 잡았고 강정호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5호포를 만드는 등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피츠버그와 텍사스는 20일 밀워키, 휴스턴을 상대로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