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챔피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1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전인지는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진단서와 함께 기권 의사를 대회 경기위원회에 제출했다. 전인지는 US여자오픈 우승 직후 귀국해 기자회견과 방송 출연, 프로암 출전과 이 대회 1∼3라운드를 치르느라 피로가 겹쳤다.
그는 경기 도중 저절로 눈꺼풀이 내려앉는다며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한데다 심한 현기증까지 느끼자 결국 출전을 포기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버틴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저력을 보였지만 3라운드에서는 4오버파로 무너졌다.
전인지는 20일 예정된 각종 행사 참석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전인지는 23일부터 열리는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LPGA 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전인지, BMW레이디스여자골프 최종라운드 기권
입력 2015-07-19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