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도로 옆 풀숲에서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오후 1시20분쯤 부산 금정구 회동동의 한 도로 가드레일 바로 옆 풀숲에서 김모(31·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졸음을 쫓으려고 갓길에 차를 댄 비번 경찰관이 김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김씨의 속옷과 상의는 가슴 위까지 말려 올라갔고 하의는 입은 상태였다. 소지품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이 보름이상 방치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김씨의 가족과 주변 인물을 상대로 김씨의 마지막 행적을 수사하고 있다. 20일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자동차전용도로 옆 풀숲에서 30대 여성 시신 발견
입력 2015-07-19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