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루키 김민휘 첫 승 기대…3R 1타차 공동 3위

입력 2015-07-19 10:16
루키 김민휘(23)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첫 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의 RTJ 골프장 그랜드내셔널코스(파71·703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스콧 피어시(미국), 리키 반스(미국) 등 공동선두에 1타 뒤진 채 윌 윌콕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선두로 마지막 조에서 출발한 김민휘는 1번홀(파4)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은 데 이어 3번(파4)·5번(파5)·7번홀(파4)에서도 각각 버디를 낚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지만,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3라운드를 마감했다.

이 대회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과 같은 기간에 올해 처음 만들어진 신생 대회다. 강호들이 대거 브리티시 오픈으로 빠진 만큼 김민휘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