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장하나·백규정 3R 1, 2위로 첫 승 도전

입력 2015-07-19 10:16
루키 장하나(23·비씨카드), 백규정(20·CJ오쇼핑)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나란히 1,2위에 오르며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장하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장하나에 2타 뒤진 2위로 출발한 백규정은 이날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는 깔끔한 플레이로 장하나를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백규정은 그동안 이렇다 할 성적은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한국 여자골프 군단은 시즌 11승을 합작하게 된다. 시즌 11승은 2006년과 2009년에 이은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3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등과 함께 장하나에 2타 뒤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전날 일몰로 경기가 중단돼 이날 2라운드 4개홀에 이어 3라운드를 펼쳤지만, 22개홀에서 단 하나의 보기도 하지 않았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