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과도한 스킨십이 부담스럽다는 딸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적극적인 스킨십을 하는 아빠와 이를 거부하는 고2 딸의 고민이 소개됐다.
이날 아빠 오신 씨는 “우리 딸이 뽀뽀도 잘하고 포옹도 잘하고 그러더니 사춘기가 되니까 손만 잡으려 해도 짜증낸다”고 말했다.
딸 오륜 양은 “엉덩이를 때리거나 허벅지를 만지거나 한다. 심지어 손을 허벅지에 얹어놓기도 한다. 아빠의 스킨십이 부담스럽다”며 “몸도 마음도 컸다고 생각했는데 아기 대하듯 다룬다”고 털어놨다.
오신 씨는 “표현을 더 하냐 덜 하냐의 차이다”라며 “결혼한 이후에 멀어질까봐 그랬다”고 해명했다. 패널 김구라는 아빠의 편을 들며 “표현이 습관이 되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되질 않는다”며 덧붙였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캡처
‘동상이몽’ “아빠 과도한 스킨십 부담” VS “표현의 차이”… 첨예 대립
입력 2015-07-19 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