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세발까마귀, 최종 우승… “16년 음악,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입력 2015-07-19 05:00
3인조 힙합 그룹 세발까마귀가 흡입력 있는 편곡으로 ‘불후의 명곡’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구창모 편’에서 세발까마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세발까마귀는 송골매의 ‘내 마음의 꽃’과 ‘길지 않은 시간이었네’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본 공연에 앞서 이들은 “힘을 많이 줬다. 힙합 음악이 아니라 락이 결합된 무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감성적인 목소리와 힘 있는 랩은 관객들을 들썩이게 했다. 보컬, 랩, 비트박스까지 다채롭게 무대를 채웠다. 결국 436표를 받은 세발까마귀는 홍경민, 디셈버 DK, 허각을 차례로 누르며 최종 우승했다.

우승이 확정된 후 세발까마귀는 “우승하자마자 어머니, 아버지가 생각났다”며 “16년간 음악을 했는데 절 포기 안하시고 뒷바라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눈물을 보였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불후의 명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