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이 애절한 목소리로 무대를 지배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구창모 편 2부가 꾸며졌다. 이날 마지막 주자로 허각이 나섰다.
허각은 “가사에 집중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가슴 아픈 절규를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희나리’를 선곡했다.
무대에 오른 허각은 “송골매 특집에서 ‘세상만사’라는 곡으로 우승을 했다. 그때는 춤을 췄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기다리셨을 지도 모르는 곡을 드리려고 한다. 감히 선생님 앞에서 희나리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허각은 특유의 감성이 담긴 목소리로 첫 마디부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호소력 짙은 허각의 목소리에 구창모와 대기실 가수들은 극찬을 이어갔다. 노래가 끝난 후 송소희는 “평범한 노래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목소리”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436점을 받은 세발까마귀를 이기진 못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불후의 명곡 캡처
‘불후’ 허각, 애절한 목소리 담은 ‘희나리’… ‘감동’
입력 2015-07-18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