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화대, 올 대입에서 베이징대 눌러

입력 2015-07-18 17:26
중국의 칭화(淸華)대가 올해 대입 합격자 예상 커트라인(합격 최저선)에서 베이징(北京)대를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중국 최고 명문대 자리를 놓고 펼쳐온 두 대학의 자존심 대결에서 칭화대가 이긴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칭화대는 문과와 이과의 커트라인이 각각 677점과 694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베이징대는 문과(671점), 이과(693점)으로 근소한 차이로 칭화대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두 대학에 이어 인민대, 저장(浙江)대, 푸단(復旦)대, 중국 과학기술대, 베이징 사범대, 샤먼(厦門)대, 톈진(天津)대 등이 뒤를 이었다.

칭화대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모교이며, 베이징대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모교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