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사찰 안했다고 ‘셀프 부인’” 추미애 “누가 감히 건드리겠느냐고 여기는 듯”

입력 2015-07-18 13:12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은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은 ‘셀프개혁’하면 된다고 엄호했다”며 “이제 국정원이 민간인 사찰 안했다고 ‘셀프 부인’하는 걸보니 감히 누가 국정원을 건드릴수 있나라고 여기는것 같다”라고 말했다.

추 최고위원 측은 또 “국정원은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감청할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구매해 운용했다”며 “국정원은 대북·해외 정보활동에 국한했다고 주장하지만, 카카오톡 해킹 가능성 문의, 국내용 최신 휴대전화의 해킹을 의뢰한 행위가 대북 정보활동일까?”라고 반문했다.

앞선 글에선 “정부가 메르스를 이용해서 '떡 본 김에 제사 지내자'며 끼워넣기 총선용 추경을 강행하려 하는데, 이번 추경은 메르스와 가뭄으로 인해 파탄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글에선 “두드러기로 군대 안갔다는 총리가 느닷없이 군복입고 연평해전 현장에서 이벤트 하는 모습보니 더 덥다”라며 “국정보다 정치감각을 재빨리 터득했구나 싶어 씁쓸하다”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