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결장했다.
추신수는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출전 선수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추신수의 타순인 1번은 델리노 드실즈가 세워졌다. 추신수의 수비 포지션인 우익수는 조시 해밀턴이었다.
추신수는 전반기 마지막인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2회초 수비 때 윌 베너블의 애매한 땅볼 타구를 적극적으로 처리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베너블은 우익수 앞 3루타를 기록했다.
당시 지역일간 댈러스 모닝뉴스는 “추신수가 공상 중 자동차 열쇠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표정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공이 흘러가는 사이에 베너블은 3루로 달렸다”고 비판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이날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의 결장은 처벌이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텍사스는 휴스턴에 2대 3으로 졌다. 집중력이 낮았다. 15안타에서 2점을 빼앗았다. 전반기의 침체가 후반기로 이어진 분위기다. 지금까지 3연패다. 휴스턴은 안타 9개와 볼넷 4개로 텍사스의 마운드를 공략해 후반기 첫 판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추신수 또 결장… ‘내 차 키 어딨어 수비’ 처벌?
입력 2015-07-18 12:55 수정 2015-07-18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