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전’ 슈틸리케 vs 최강희 무승부로 마무리

입력 2015-07-17 21:46
사진=국민일보DB

‘K리그 올스타전’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는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올스타전은 축구 국가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꾸린 ‘팀 슈틸리케’와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의 ‘팀 최강희’로 나눠 치러졌다. 선수는 12개 구단 감독과 주장이 부문별로 뽑은 베스트 일레븐과 올스타 팬 투표 결과가 합산되고 각 감독의 특별추천 선수를 포함해 선정됐다.

팀 슈틸리케는 주장 염기훈(수원)과 김신욱(울산)등이 주축을 이뤘고, 팀 최강희는 차두리(서울)와 이동국(전북), 레오나르도(전북) 등으로 구성됐다.

전반 10분 염기훈이 기습적인 왼발 슛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팀 최강희 레오나르도가 전반 27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4분 염기훈의 센터링을 받은 황의조(성남)가 헤딩슛으로 팀 슈틸리케는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1분 뒤 팀 최강희의 주민규(서울이랜드)가 센터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이뤘다. 후반 19분에는 김호남(광주)이, 후반 28분에는 이종호(전남)가 골을 성공시키며 3-3 동점을 기록했다.

MVP는 염기훈에게 돌아갔다. 김도훈 인천 감독과 윤정환 울산 감독은 각각 전, 후반 주심으로, 황선홍, 노상래, 신태용 감독은 팀 슈틸리케 코치로, 서정원, 김학범, 최용수 감독은 팀 최강희 코치진으로 변신해 2만 4천여 관중을 즐겁게 했다.

K리그 올스타전은 1991년부터 시작됐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