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종사의 고의 추락으로 150명의 승객이 숨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 대책의 일환으로 유럽연합(EU) 항공안전 당국이 17일 조종실 안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항공기 조종실에는 항상 2인이 머물도록 하고, 모든 조종사들에 대해 훈련 과정과 실제 비행 투입 전에 반드시 심리 검사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저먼윙스 사고 때와 같이 기장이나 부기장이 혼자서 비행기를 조종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차원이다. 아울러 심리 검사를 실시해 심약하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조종사가 조종간을 잡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미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U, 비행기 조종실 2인 상주 의무화… 심리 검사도 실시
입력 2015-07-17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