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날씨 한 번 참”…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 중단

입력 2015-07-17 17:04
연합뉴스

악명 높은 스코틀랜드의 날씨가 제144회 브리티스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 경기를 중단시켰다.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 72·7297야드)에서 막을 올린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이틀째인 17일 오전(현지시간) 강한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 중단은 오전 6시46분 선언됐다. 그전까지 1조와 2조가 티오프를 했다.

그러나 새벽부터 세인트 앤드루스에는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빗줄기는 오전 8시 현재 멈추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페어웨이 곳곳에 물웅덩이들이 만들어졌고 일부 그린에도 물이 고여 있는 상태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비는 이날 정오께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3라운드가 열리는 18일에도 강력한 바람이 예고돼 있어 세인트 앤드루스의 악명높은 날씨가 선수들을 계속 괴롭힐 것으로 예상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