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대학생 100여명 독도 대장정 나서 ‘힘든 여정이지만 젊음의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입력 2015-07-17 16:12
경기도 성남시 대학생들이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을 맞아 17일부터 26일까지 총 234㎞에 달하는 독도 대장정에 나섰다.

시가 후원하는 대장정에는 지난달 ‘성남사랑 독도사랑 국토 대장정’ 공모를 통해 뽑힌 성남 대학생 70명과 행사 관계자 36명 등 모두 10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성남시청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한 후 독도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장정을 통해 많은 걸 배워오라”면서 “독도와 나라에 대한 생각도 새롭게 일깨워 성남을 이끌어갈 큰 재목이 돼 달라”고 격려했다.

대장정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힘든 여정이지만 젊음의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완주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들은 “독도에 대해 바로 알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겠다”며 “국토를 직접 밟고 걸으면서 국토의 아름다움을 느끼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독도 대장정은 하루 평균 23㎞씩 걸어서 이동하며 숙소는 인근의 마을회관이나 초·중학교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9박10일 동안 진행된다”며 “25일 독도에 입성하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분명히 하는 뜻으로 참가자들이 대장정 기간에 틈틈이 준비한 플래시 몹을 한다”고 말했다.

이번 독대 대장정 참가자 중 완주자에게는 경북 울릉군수가 독도명예 주민등록증을 줄 예정이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