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올해 첫 시도 ‘저비용 고효율 경영’ 상반기에만 13억원 절감효과

입력 2015-07-17 13:20

인천환경공단(이사장 이상익)은 ‘저비용 고효율 경영’으로 올 상반기에만 13억여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를 ‘저비용 고효율 경영 원년의 해’로 정하고 현장 중심의 원가절감과 현안해결을 위해 공단 자체 PM(Project Manager)사업을 추진했다. PM사업은 지난해 9월 취임한 이상익 이사장이 ‘저비용, 고효율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중점 전략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추진실적 확인결과 공단은 당초 35개 세부추진사업의 원가절감 목표액인 22억700만원 대비 상반기에만 58.5%에 해당되는 12억9100만원의 예산절감과 수익증대를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가좌분뇨 슬러지 이송방법 변경으로 2억300만원의 슬러지 처리비용 절감, 생물반응조 잉여공기 활용으로 전력비 1억원 절감, 승기하수처리시설 농축슬러지 공정 개선으로 약품비 1억1200만원 절감, 송도소각시설 소석회 임계농도 연구 적용을 통한 약품비 6600만원 절감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또 남항하수처리시설 생물반응조 구조물 자체 개선으로 수선유지비 6000만원 절감, 운북하수처리시설 급·배기팬 운전방법 개선으로 전력비 4900원 절감, 청라 소각여열 공급방식 변경 등 판매 확대를 통한 5억3300만원의 수익 증대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익 이사장은 “연말까지 당초 목표액인 22억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과가 있는 PM사업에 대해 자체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해 일하는 사람이 대우 받는 성과중심의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