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여성팬 노린 ‘젊은 독신남 이대은 덮밥’… 꺄! 나도 맛보고 싶어!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가 ‘행운의 이대은 3종세트'를 출시한다.

이대은(26)의 인기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이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7일 “지바롯데가 ‘행운의 이대은 3종세트' 발매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28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리는 세이부 라이온스와 홈 경기에서 ‘이대은 덮밥'을 출시한다. 한국식 매콤한 양념장을 활용한 덮밥”이라고 전했다.

또한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도 17일 “롯데 이대은이 전반기에서 팀 내 최고의 8승을 거둬 오는 28일 세이부전에서 ‘이대은 덮밥’이 긴급 발매 된다”고 밝혔다. 이 덮밥은 한국식 김치 가츠동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덮밥을 먹어 본 이대은이 아주 기뻐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바롯데는 8월에는 ‘이대은 행운 티셔츠' '이대은 우동'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 시즌 지바롯데에 입단한 이대은은 전반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지바롯데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이대은은 6승 1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한 뒤 6월 9일부터 중간계투로 이동했다.

중간계투로 2승을 추가한 그는 퍼시픽리그 구원 공동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지바롯데는 이대은이 입단하자마자 “이대은 선수는 젊은 독신남으로 많은 인기를 끌 것이다. 여성팬을 사로잡을 예비 스타”라며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이대은이 일본 무대에 연착륙하고 행운까지 따라 다승 공동 2위로 도약하자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대은은 “처음에는 ‘왜 나를’이라고 생각했지만 내 이름을 딴 상품이 나오는 건 기쁜 일이다”라며 ”팬들께서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 팀이 더 자주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