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예매율 42%로 1위

입력 2015-07-17 14:18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국내 극장가에서 개봉 2주째에 첫주보다 많은 관객을 모으며 1위로 올라서는 이른바 역주행을 하고 있다.

예매점유율도 이번 주 개봉작인 ‘픽셀’이나 전날 500만명을 돌파한 ‘연평해전’과 격차가 큰 42%로,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도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은 개봉 2주차에 돌입한 16일 10만3965명을 동원했다. 이 영화는 개봉일인 지난주 목요일(6만8222명)보다 많은 관객을 모았다.

순위도 개봉 첫날 4위로 시작했으나 점점 치고 올라가면서 화요일인 지난 14일부터 사흘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는 보통 실사영화보다 관객 동원력이 약하다. 그러나 ‘인사이드 아웃’은 어린이를 넘어 성인 관객이 보기에 손색없는 영화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순위가 점점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예매점유율도 42.2%로 높고 경쟁작인 ‘픽셀’(14.1%), ‘연평해전’(13.5%)과의 격차도 커 이번 주말에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