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2015 프로야구 올스타전 시구자로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올스타전 시구자로 김 전 감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감독의 헌신과 노고에 존경심을 표할 목적이다. 올스타전은 오는 18일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다.
지금 한화를 지휘하는 김성근 감독을 포함한 10개 구단 감독들은 존경의 뜻을 다은 공로패를 김 전 감독에게 전달한다. 김 전 감독의 시구는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시절 애제자인 선동열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받는다.
김 전 감독은 1983년 해태에서 지도자로 출발했다. 삼성과 한화를 거쳤다. 한화를 지휘한 지난해까지 정규시즌 통산 2935경기에서 1567승(1300패 68무)을 일궈냈다. 우리나라 감독 중 최다승이다. 한국시리즈 우승(10회)도 최다 기록을 보유했다.
김 전 감독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 구단의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야구계 체육인 출신으로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응용이 던지고 선동열이 받아… 프로야구 올스타전 시구
입력 2015-07-17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