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웨인 루니(29)가 미국 프로축구리그(MLS)에 관심을 보였다.
맨유의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시애틀을 찾은 루니는 16일(현지시간) 시애틀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은퇴하면 MLS가 나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맨유와 계약기간이 4년 남아 있는 루니는 “현재 나는 맨유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 시간이 온다면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며 “아내와 아이들과 MLS로 가는 것이 내게 맞는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프랭크 램파드(37·뉴욕시티)와 스티븐 제라드(35·LA갤럭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다 MLS로 진출했다. 루니는 두 선수가 MLS에서 성공한다면 훗날 미국행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루니 “맨유와 계약 끝나면 미국행 고려”
입력 2015-07-17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