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판 페르시 이적료는 69억원” 발표

입력 2015-07-17 09:29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로빈 판 페르시(네덜란드)의 이적료가 600만 달러(약 69억원)로 드러났다.

마흐무트 우슬루 페네르바체 홍보이사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판 페르시의 계약기간은 3년이고 이적료는 6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유럽 언론들이 판 페르시의 이적료를 놓고 페네르바체와 맨유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한 입장 표명이다. 페네르바체가 이번에 발표한 판 페르시의 이적료는 영국 언론이 예상했던 470만 파운드(약 85억원)에 못 미치는 액수다.

더욱이 2012년 8월 아스날에서 맨유로 이적할 때 발생한 이적료 2400만 파운드(약 429억원·추정치)와 비교하면 헐값이나 다름없다.

페네르바체는 판 페르시의 연봉에 대해선 “기본 연봉은 490만 유로(61억원)다. 여기에 경기 출전에 따라 80만 유로(약 10억원)를 더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