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미 국무차관, "이란 재제 해제되면 북한은 스스로 다시 생각하게 될 것"

입력 2015-07-17 08:22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은 16일(현지시간) “이란이 합의사항을 제대로 이행하고 그에 따라 제재가 해제된다면 북한은 현재 자신들이 추구하는 위험스런 경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핵협상에 참여한 셔먼 차관은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고립으로부터 탈출하고 제재로부터 벗어나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면서 “이것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셔먼 차원은 북핵 6자회담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역내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해 단합된 전선으로 나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의 핵합의는 외교가 효과를 보고 있으며 유엔의 조치가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되고 지렛대를 활용될 때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이행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이번 합의는 매우 강하고 견고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