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순식간에 불어나 일가족 삼키는 계곡물 “정말 끔찍”

입력 2015-07-17 00:10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야외 활동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에서 갑자기 만나는 소나기 등 자연재해에 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휴가철이 장마와 겹치는 우리나라는 종종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다. 특히 계곡의 집중호우를 조심해야 하는데, 계곡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과거의 동영상이 휴가철을 맞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상은 지난 2011년 여름 인도의 중부 인도르 지방 파탈파니 폭포에서 일어난 사고를 찍은 것이다.

영상을 보면 한가족이 얕은 계곡을 건너던 중 계곡의 물이 순식간에 불어난다. 이로 인해 일부 가족이 물속에 고립된다. 이들은 서로 손을 잡고 의지하지만 점점 불어나는 물에 속수무책이다. 불어나는 물과 사투를 벌이던 이들은 끝내 폭포로 휩쓸려 내려간다. 이 사고로 일가족 5명 중 3명이 사망하고 2명은 구조됐다.

네티즌들은 “순식간에 생사가 갈리는 구나” “장마 때는 절대 계곡에 가지 말아야겠다” “비 올 때는 절대 계곡에 있으면 안 된다”등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또 “물 속에서는 절대 거슬러가지 말고 하류 쪽으로 비스듬히 이동해야 한다”는 등 위험에 대처하는 조언도 잇따랐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