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인수 컨소시엄에 쏠리드 합류

입력 2015-07-16 20:20
국내 중견 통신장비회사가 팬택을 인수할 옵티스컨소시엄에 합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쏠리드 주식회사는 최근 옵티스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

해당 회사는 통신 장비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업체로 북미 지역, 중남미, 유럽, 중동 지역에서도 방송 및 통신장비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한 통합형 광중계기 공급사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2000억원(연결기준)을 넘어서기도 했다. 공동 대표이사인 정준 대표는 지난 2월부터 벤처기업협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쏠리드가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옵티스는 팬택 인수에 필요한 자금 마련에 여유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옵티스는 17일 팬택과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옵티스가 법원에 제출한 팬택 최저 인수 금액은 400억원으로 추가 자산 인수 등을 합치면 500억~6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